
■ 전시 내용
《LIFE : 물에 뜨는 법》은 살아가며 마주한 사랑과 이별, 상실과 실패, 그리고 회복의 순간들을 '수영'이라는 경험을 통해 풀어낸 작업이다. 이번 전시는 'LIFE'라는 연속된 이야기의 첫 번째 장으로, 가라앉고 다시 떠오르는 움직임 속에서 삶을 이어가는 과정을 담아낸다.
전시의 중심에 놓인 '수영'은 작가의 경험에서 비롯된다. 물속에서 헤엄치다가도 잠시 방심하면 다시 가라앉고, 홀로 떠오르기도 하지만 때로는 누군가에게 기대야만 물 위에 머무를 수 있다. 잘 나아가고 있다고 느끼는 순간에도 다시 가라앉을 수 있으며, 물 위로 떠오르는 방법 역시 언제나 같지 않다.
가라앉고 떠오르는 움직임은 삶의 모습과 닮아 있다. 우리는 살아가며 예상하지 못한 좌절과 상실을 마주하고, 때로는 멈춰 서기도 한다. 그러나 다시 몸을 일으켜 나아가는 방법을 찾아가며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이어간다.
《LIFE : 물에 뜨는 법》은 가라앉지 않는 삶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수없이 가라앉더라도 다시 떠오르는 과정 속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삶을 이어가는 우리의 모습을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