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소개
석촌동의 작고 오래된 빌라에서 형과 살아가고 있는 42세 노총각 태석은 여의치 않은 생활에 허덕이며 여태 벚꽃놀이도 한 번 가본 적이 없다.
그는 무명 시나리오 작가인 형을 뒷바라지하며 작은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다.
한때는 가수를 꿈꿨던 태석이지만 꿈을 접은지 오래이며 몇 해 전부터는 희망이 보이지 않는 삶 속에서 우울증이 찾아와 종종 정신과를 찾는다.
한편 태석의 고등학교 후배인 민희는 2년 전, 배우자와의 성격 차이로 인해 이혼하고 경제적 어려움 속에 살아간다.
민희 역시도 우울증으로 인해 태석과 같은 정신과 병원을 다니다가 태석과 마주친다.
둘은 석촌호수를 걸으며 서로의 우울한 삶을 위로하고 점차 연민을 느끼게 된다.